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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(1864~1949)의 탄생 150주년 되는 해 입니다.
그는 독일 음악의 적장자이며 그 어느 음악가보다도 여러 장르에 걸쳐 뛰어난
업적을 남긴 예술가 입니다.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서적을 보니 이집트에서
일상을 쓴 글이 있어 올립니다. 리하르트 음악을 이해하는 길이 멀기도 하지만
그의 일상이 주는 편인함 때문에 쉽게 동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
하루 일과는 무척 단순합니다. 8시에 일어나 목욕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합니다.
아침 식사로는 달걀 3개와 차 그리고 집에서 만든 잼이 전부입니다.
식사 후에는 나일 강변에 자리 잡은 호텔의 야자나무 숲을 30분 정도 산책하고,
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업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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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악장의 관현악 편성은 더디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오후 1시에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는 쇼펜하우어를 읽거나,
1피아스터(이집트 화폐단위-옮긴이)를 걸고 콘체 부인과 카드놀이를 합니다.
3시부터 4시까지 다시 작곡을 하고, 4시에 차를 마신 뒤 6시까지 산책을 나갑니다.
이집트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것도 내 의무의 하나일 테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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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시가 되면 어둑해지고 쌀쌀합니다. 호텔에 돌아와서 7시까지 다시 작업을 하거나 편지를 씁니다.
7시에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담배를 피우며(하루에 8~12개비) 주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눕니다.
9시 30분쯤 방에 돌아와 30분쯤 책을 읽고, 10시에 불을 끕니다.
이런 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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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by par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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